1.육성내력

• 교배조합 : Aizu6(CI9016)/Daton(CI9517)
• 교배년도 : 1955년
• 육 성 자 : Kentucky 주립대학 농학과
• 등록년도 및 원명 : 1967년 Barsoy(CI11904)
• 도입년도 및 도입자 : 1967년 8월 농촌진흥청 농사시험 고문관 Dr. R. D. LEWIS
• 생산력검정시험 : 1968년
• 지역적응시험 : 1969년 -1972년 (4년 )
• 장려품종 결정년도 : 1973년
• 육성기관 : 작물시험장

' 올보리'는 Kentucky 주립대학에서 Aizu 6(CI9016)/Daton(PI9517)의 교배에서 계통육종법에 의하여 육성된 것으로 1967년 CI11904로 등록되었다. 매우 조숙종으로 보리와 콩의 이모작이 가능하다 하여 Barsoy(Barley-Soybean의 약칭)로 명명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생산력검정시험 결과, 숙기가 빠르고 내도복, 내병, 다수성품종으로 인정되어 1969년부터 4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중남부 평야지대에서 우수성이 입증되어 1973년 장려품종으로 결정된 동시에 '올보리'로 명명되었다.

2. 주요특성


가. 고유특성

줄기의 굵기는 수원18호보다 다소 가늘고 부흥과 같은 정도이다. 잎은 좁고 짧으며 직립형이고 주의 개폐는 수원18 호와 같이 폐형이다. 성숙시 껍질의 색이 매우 선명하고 까락은 많고 긴편이며 부흥과 비슷하다. 이삭은 직립이며 부흥과 같은 형태이나 밀도는 부흥보다 다소 성기게 붙어 있다. 특히 다른 품종과는 달리 이삭목이 꼬불꼬불하게 굽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 출수기 및 성숙기

출수 성숙기는 표준품종 부흥에 비하여 수원에서 7-9일, 유성에서 4-6일이 빨랐으며, 진주에서는 출수가 2일이 빨랐으나 성숙기는 같았다.

다. 간장 수장 망장 및 간의 특성

간장은 부흥보다 짧고 단간인 수원 18호 보다도 다소 긴 중간종에 속하며 수장과 까락의 길이는 부흥과 비슷하다. 줄기의 특성을 보면 생체중, 좌절하중은 올보리가 수원 18호에 비하여 적으나 도복지수를 보면 수원 18호보다 높아 내도복성인 품종임을 나타내고 있다.

라. 내재해성

내한성은 수원 18호나 부흥에 비하여 다소 약한 경향이 있어 중남부 지방의 평야지대에 알맞으며 내병성 특히 흰가루병에는 다소 약한 편이나 성숙 후기에 발병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내도복성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이제까지의 장려품종보다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 1 - 강 , 5 - 약

마. 수량구성요소

㎡당 수수는 수원 18호보다는 떨어지나 부흥과 같았고, 1 수립수에 있어서도 수원 18호나 부흥에 비하여 6-7개가 적었다. 천립중은 수원 18호가 34.2g 인데 비하여 3.9g 이나 높은 38.1g 으로써 대립종에 속하며 1ℓ중은 부흥보다는 다소 떨어지나 수원 18호와는 비슷하였다.

바. 품질특성

1) 정맥특성

정맥비율은 수원 18호와는 같으나 부흥보다는 다소 떨어지며 배유 색택은 회백색으로 부흥의 황백색보다 약간 검은색을 나타낸다.

2) 식미검정

밥의 색깔을 보면 약간 검은편이나 수원 18호 보다는 끈기가 있어 차지고 밥맛도 좋다.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보면 수원 18호 보다는 식미가 좋고 구수하며 부흥과 같은 품질을 갖고 있다.

3. 수량성

가. 생산력검정시험

1968년 수원에서 실시한 생산력검정시험 성적을 보면 표준품종인 부흥에 비하여 3% 증수된 429.5 ㎏ /10a의 수량성을 보였으며 수원 18호에 비하여는 10% 이상이 증수되었다.

나. 지역적응시험

각도 농촌진흥원에서 실시한 지방적응연락시험은 전작 10개소, 답리작 4개소에서 수행되었는데 표준품종인 수원 18호, 부흥, 관취기 1호의 평균에 비하여 전작에서는 13%의 높은 증수율을 보였으나 내습성이 다소 약한 관계로 답리작에서는 2%의 증수율밖에 보이지 않았다.

4. 적응지역 및 재배상의 유의점

올보리는 조숙, 내도복, 다수성인 중간품종으로 경기, 강원지방의 북부를 제외한 전작지대에서 증수를 보여 중남부 평야지대에 알맞는 품종이며 특히 숙기가 빨라서 뒷그루로 하작물이 재배될 경우 유리한 광지역적응성 품종이다.내도복 및 내병성이 강하여 다비, 다수확재배에 알맞는 품종이지만 내한성과 내습성이 다소 약하므로 만파재배나 배수가 불량한 답리작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1999년 현재 전남, 제주와 경기, 강원지방의 북부를 제외한 전국이 장려지역이며 겉보리중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