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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종준비

1. 재배적지 선정

보리재배에는 토양부식이 풍부하여 입단 구조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공기, 수분 및 양분보존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여 생육이 잘되고 수량이 증대된다. 사질토는 수분과 양분의 부족을 초래하고 식질토는 토양 공기의 부족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보리의 최적 토양수분함량은 최대 용수량의 60∼70%이다. 답리작으로 보리를 재배할 경우에는 생육단계별로 지하수위에 따라 생육 및 수량이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생육초기부터 중기까지는 뿌리의 발달이 땅속 깊게 뻗은 상태가 아니므로 지하수위가 높아도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다. 절간신장 이후 생육후기에 지하수위가 높으면 수수와 입수를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쳐 수량이 감소한다. 보리재배에 알맞는 지하수위는 70 cm내외이다. 보리생육에 가장 알맞는 토양의 pH는 7.0∼8.0이며, 5.5이하에서는 생육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된다. 보리는 산성 토양에 극히 약하며 쌀보리는 겉보리보다 더욱 약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잘 견딘다.

2. 종자 확보와 소독

보리 종자는 등숙이 충실하고 비를 맞지 않고, 당년에 수확한 색택이 양호하고 건조가 잘된 종자를 사용하여야 하며 특히 이품종이나 이물질이 섞여 있어서는 안된다. 파종 후에는 발아가 잘되고 초기 생육이 좋아야 다수확을 할 수 있으므로 우량 종자확보는 보리재배의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우량종자는 ① 발아율이 높고, ② 병충해의 피해가 없으며, ③ 등숙이 잘되고 균일하고, ④ 유전적으로 순수한 것을 준비하여야 한다. 종자는 자가채종을 오랫동안 계속하면 이품종이 혼입되어 수량이 떨어지므로 적어도 3년마다 채종포산 종자로 갱신한다. 또한, 종자 보관방법이 나쁘다고 판단될 때에는 파종 전에 발아시험을 해야 한다. 특히 트렉터부착 세조파종기를 이용하여 파종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은 충실한 종자 고르기와 정선작업이다. 기계파종시 까락, 짚 등 이물질이 있으면 조출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종자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종자가 정상적으로 나누어진다고 해도 까락이나 짚이 걸려서 종자가 내려오는 호스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정상적인 파종작업이 이루어질 수 없다. 잘 정선된 종자라도 여러 가지 병균(표 1)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파종전에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

표 1. 종자로 전염하는 병해

2. 포장준비


1. 논물떼기와 볏짚 처리

낙수 및 간단관수는 벼 생육에도 도움이 되고 보리파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많은 양의 조사료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벼수확 후 볏짚을 조사료로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며 보리 정밀파종, 부존자원 이용 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2. 경운 및 정지

경운작업은 토양이 지나치게 굳었을 때 토양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토양사이의 공극을 많게 하고 토양공기를 공급함으로써 뿌리의 발달을 좋게 하고 잡초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양상태에 따라 출현이나 초기생육상황이 달라지므로 경운과 정지작업은 중요하다. 최근에는 트랙터 부착 세조파종기를 이용하여 로타리로 정지, 파종, 복토의 일관 작업 체계로 하는 생력화 재배를 이용한다.

3. 파 종

1. 파종작업

파종작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균일하게 파종하느냐이다. 파종을 얼마나 균일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출현이나 생육뿐 아니라 수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다수확을 위해서는 균일하게 출현시켜 입모를 고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종작업은 토양이 적습상태일 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경운 후 파종 복토작업에 적당한 수분상태는 흙을 손으로 쥐었다 놓았을 때 흙의 덩어리가 조금 부서지는 때라고 할 수 있다. 습한 상태에서는 기계에 의해서 토양의 구조가 파괴되고 출현을 나쁘게 한다. 파종적기에 비가 와서 이러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리려면 파종이 늦어지나 흙이 과습할 때 파종을 하였을 경우보다 생육은 좋다.

2. 파종적기

안전다수확 재배의 기본조건은 적기파종이므로 그 지역의 적기를 준수하여 월동 전에 잎이 5∼6개 나올 수 있게 파종하는 것이 그 지역의 알맞는 파종적기이다(표 4, 5).

표 4. 지역별 파종적기

3. 파종심도

4. 파 종 량

3. 시 비

표9. 토양유기물 함량에 의한 질소시비량 (성분량, kg/10a)

및 칼리함량이 높아지고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친환경 농업재배 방법으로 전환되면서 종전보다 20∼50% 낮게 조정하였다(표 8).

표 8. 표준시비량 (단위 : kg/10a)

보리의 시비량 결정은 필지별로 토양 분석치에 의한 3요소 시비처방에 의하여 결정하고 이것이 어려울 경우에는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시용한다(표 5-21, 22). 칼리 시비량은 치환성 칼리, 칼슘 및 마그네슘 함량에 의해 결정해야 하나 일반 곡류에서는 칼리함량만으로 시비량을 결정하고 있다(표 11).

3. 추비

추비는 월동후 기온이 따뜻하여 보리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언제 생육이 시작되는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으나 2월 중하순경 식물체를 뽑아 보면 새뿌리가 2∼3개 돋아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가 1차 추비시기인데 북부지방은 대체로 3월 상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3월 상순, 남부지방은 2월 중순∼하순경이다. 웃거름은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생육이 좋고 증수되지만 노력관계로 1회 추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