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늘산업 육성대책 시급”
시·군 광역협의회, 농식품부에 건의
[전업농신문 기자] 기사입력(2011-12-12 11:19)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에서 전국 마늘 주산단지 시장·군수,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장을 비롯한 업무관련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 주관으로 지난 7일 전국 마늘주산단지 시·군 광역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가자들은 △마늘 경쟁력 제고사업의 부활 △마늘 건가시설 지원 △종구생산 장려금 및 마늘생산 친환경 기자재 지원 △중국산 마늘수입 억제대책 추진 △원산지 집중단속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광역협의회는 마늘수입 저지와 수급안정 등 마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996년 5월 10일 11개 시·군으로 결성돼 운영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북 영천시가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협의회장인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마늘은 양파, 고추와 함께 3대 양념채소 가운데 하나로 국민 식생활의 안정을 보장하는 농업의 근간이기에 반드시 지켜내고 보호되어야 할 산업”이라면서 “정부는 마늘을 물가조절 품목에서 제외하여 생산자를 보호하고 재배농가가 안정적으로 마늘농사에 전념해 나갈 수 있도록 파종에서 수확까지 가능한 농기계 등을 지원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역 협의회에는 충남 서산시·태안군, 전남 고흥군·해남군·무안군·함평군 신안군, 경북 영천시·의성군, 경남창녕군·남해군 등이 참가하고 있다.